5회차의 기억

S21 · 5회차 · 이야기

나는 사천의 거북선 마을 돌탑을 보았다.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3~4개의 돌탑은 마을 주민들이 하나하나 옮겨가며 공들여 쌓은 것이고, 아주 견고하고 튼튼해보였다. 태풍이나 큰 자연재해가 오면 저 돌탑이 어떻게 되려나 걱정이 됐고, 돌탑이 지금처럼 우뚝 공고히 남아있으면 좋겠다. 무지개색 색색깔 벽돌들이 해안가와 마을을 방파제처럼 갈라주고, 돌탑은 그 벽돌들 안쪽으로 너무 가깝지 않게 띄엄띄엄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