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차의 기억

김진희 · 3회차 · 이야기

나는 단골은 아니지만 사천에서 먹은 것 중 물회랑 전복죽이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곳은 깔끔하고 사람이 많았다. 물회와 전복죽에서 바다향이 났고, 식당안에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렸다. 나는 신랑이랑 둘째랑 셋이 식탁에 앉아 물회 두 개와 둘째가 먹을 전복죽 하나를 시켜 먹었다. 물회 위에는 해산물이 다양하게 올라가서 보는 맛도 좋았고, 전복죽에 정말하게 올라간 전복들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전복이 제일 눈에 들어왔고 해삼도 기억난다. 맛은 신선하고 시원했다. 우리는 맛있다는 말도 하고 다 먹고 시장갈까 하는 이야기도 했다. 거기는 무슨 시랑 글들이 적혀있는 문학 거리였던 거 같고, 맞은편에는 카페가 있었다. 겨울이라 공기가 차가웠고 날씨는 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