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구미경 · 2회차 · 이야기

나는 도서관 입구 주변의 나무와 주차장을 보았다. 나무는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하며 늘씬해서 사찰 입구 사천대왕같은 느낌이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나무는 하늘에 닿아가려는 듯하게 늠름한 모습이었다. 나무 옆에는 늘 주차된 차들이 있었다. 도서관앞 커피숖에서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들고 타거나 반납할 도서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있었다. 무심한 표정도 있고 골똘한 모습이기도 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만 주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주차장은 늘 혼잡했다. RV, 승용, 경차 등 각종 여러 차들이 다양했다. 나는 주차만 하고 바로 이동하여 3층 열람실로 가서 2~3시간 정도 머물며 독서나 폰 확인, 정리를 했다. 열람실에는 책을 읽는 사람, 시사 뉴스를 보거나 공부하는 사람, 조는 사람이 있었다. 열람실은 조용하고 시원하며 비교적 쾌적했다.